롯데마트, 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에 '사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훈련 중이던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사과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늘(30일)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사과문에서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퍼피워커는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일정 기간 돌보며 훈련하는 자원봉사자를 말합니다.

앞서 어제(29일) 한 SNS에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고, 안내견을 데려온 보호자들에게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마트 측 직원이 안내견을 데리고 온 보호자에게 장애인도 아니면서 안내견을 데려왔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비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마트인스타그램 캡처]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