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과학자 피살한 무기는 이스라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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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를 살해하는데 사용된 무기가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이란의 영어방송인 프레스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의 배후라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항구도시 하이파를 공격해야 한다고 이란 강경 보수 언론이 주장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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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프레스TV는 익명의 소식통이 "테러현장에서 수거된 무기는 이스라엘 군수산업의 로고와사양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해 이란 정부는 암살직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를 그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엘리 코헨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제기한 암살 배후에 대해서 "모른다"고 일축했으나 현장에서 이스라엘제 무기가 수거되면서 이스라엘 배후설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란 언론과 외신들이 파크리자데 암살사건의 전말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지난 27일 파크리자데는 아내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수도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사르드를 찾았다.
오후 2시께 파크리자데가 탄 차량이 회전식 교차로에 들어서며 속도를 늦추는 순간 기관총 소리가 인근을 진동했다.
빗발치는 총알은 교차로에서 약 140m 떨어진 거리에 주차된 픽업트럭에 설치돼 있던 원격 조종 기관총에서 발사됐다.
갑작스러운 테러공격에 파크리자데 차량 앞뒤로 무장경호원이 탄 두 대의 차량이 호위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파크리자데는 차량 밖으로 나와 피신하려 했지만 끝내 총상을 당해 사망하고 말았다.
총격사건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차량 밖으로 나온 파크리자데가 기관총에 여러 발 맞았다고도 하고, 오토바이와 차량을 탄 일당 12명이 빠르게 접근해 총을 쏘고 도주했다고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픽업트럭이 교차로에 멈춰 있다가 파크리자데 차량이 옆을 지나가는 순간 원격 장치로 폭파돼 차량 행렬이 멈췄고 그 순간 괴한들이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총을 난사해 파크리자데와 경호원을 살해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의 배후라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항구도시 하이파를 공격해야 한다고 이란 강경 보수 언론이 주장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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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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