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대확산, 급증 위에 또 급증"..美 "다음 달 백신 신속 허가"

금철영 2020. 11. 30. 21: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동했는데, 그 영향이 나타날 시기가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치면서​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의 잇따른 경고도 추수감사절 이동을 막지 못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공항검색대 통과 인원만 680만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절반 이하 수준이라지만 코로나 19확산이 본격화된 3월 중순 이후 최고칩니다.

추수감사절 이동의 영향이 2주 뒤 쯤 본격 나타날 건데, 그때가 다시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쳐 더욱 위태로운 폭증 상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2, 3주 뒤에는 (확진자)급증 위에 또 급증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게 아니라 이것이 현실입니다."]

사망자 역시 두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피터 호테즈/박사/미 베일러 의대 : "중환자 병상에 환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이 오면 하루 평균 사망자가 3, 4천 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휴 기간 여행했던 사람들, 특히 젊은층은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가정하고, 마스크 쓰지 않은 채 조부모에게 가까이 가지 마세요."]

보건당국은 다음 주 백신이 승인되는 대로 곧바로 배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애덤스/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우리는 긴급승인을 신속히 검토할 것입니다. (승인 뒤)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NBC방송은 벨기에서 생산된 화이자사의 백신이 시카고로 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신승인과 동시에 배포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