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서 46명 추가 확진.. 방역당국, 원인 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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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밤새 부산에서 4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A(부산 786번)씨로,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방역 당국은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확진자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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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부산에서 4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 해외입국자, 감염원 불분명자 등 4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28명은 사상구 반석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A(부산 786번)씨로,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무려 1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던 초연음악실과 관련해서는 일단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밤새 추가 발생한 46명 중 7명만 초연음악실 관련자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부산은 지난 2월 온천교회를 시작으로 6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접촉자가 쏟아졌다. 이때 선원들과 접촉한 내국인들이 오피스텔과 학교, 목욕탕, 스크린골프장 등에서 접촉으로 인해 다양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8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장구 동도호회 모임인 초연음악실에서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항만과 공항, 기차역과 터미널 등을 통한 외부에서 감염원이 유입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다.
한편 부산시는 대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72시간 봉쇄령’을 내렸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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