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직속 대변인실 신설'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 넘어

오미란 기자 입력 2020. 12.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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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직속의 대변인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자치위 제5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15일 열리는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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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자위, 제주도 조직개편안 '수정 가결'
1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자치위 제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직속의 대변인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자치위 제5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개정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세입 감소 등으로 재정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제주도 조직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제주도 정무부지사 직속 공보관실을 제주도지사 직속 대변인실로 변경하는 내용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1차 산업 분야와 정무적 역할을 수행하는 정무부지사의 사무를 재분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 도민안전실과 교통항공국을 제주도 안전교통실로 통합하는 내용도 그대로 반영됐다. 제주도 안전교통실장은 기존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맡게 된다.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경우 문화체육국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제주도 일자치경제통상국의 일자리과와 경제정책과는 일자리경제정책과로 통합됐다.

이 뿐 아니라 서귀포시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이 청정환경도시국으로 통합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이경용 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국민의힘)은 "서귀포시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성급한 조직개편"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조직을 감축하는 개편인 탓에 여러 부담이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조직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는 Δ제주도 서울본부장 직급 3급→4급 격하 Δ제주도 대변인실 인사·조직 변동 시 보고 Δ제주시·서귀포시 재건축 담당 개방형 직위 채용 등의 부대의견도 제시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15일 열리는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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