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낮췄지만 회원국 중 1위

박영준 2020. 12.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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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OECD는 지난 8월11일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가 8월 중순 시작된 2차 확산 영향을 반영해 지난 9월 -1.0%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OECD는 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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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0.8 → -1.1%로 하향 조정
2021년 2.8% 예상.. '코로나 장기화' 반영
주요 20개국 가운데선 중국이어 2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OECD는 지난 8월11일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가 8월 중순 시작된 2차 확산 영향을 반영해 지난 9월 -1.0%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OECD는 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전망한 -1.1%와 같은 수준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지난 9월 전망인 3.1%보다 -0.3%포인트 끌어내린 2.8%로 전망했다. 8월 전망과 9월 전망에서 모두 3.1% 성장을 내다봤으나 코로나19 장기화 흐름이 반영되면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OECD 37개국 중 1위, G20(주요 20개국) 중 중국에 이어 2위 수준이다. OECD는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11월에는 술집과 음식점 등 시설 운영에 대한 거리제한 규정이 강화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출석이 제한됐다”면서 코로나19 3차 확산 흐름에 주목했다. 특히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전세계 디지털화의 가속화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면서도 “한국 경제에 중요한 수출 수요 복구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OECD는 다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소폭 감소했다”며 “정부의 대규모 가계 이전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에 힘입어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로 -4.2%를 전망했다. 지난 9월 -4.5%보다 0.3%포인트 끌어올린 수준이다. OECD는 지난 6월만 해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6.0%를 전망했으나 경제활동 재개 등 글로벌 경제 회복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4.5%로 끌어올린 바 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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