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릴4도서 지대공 미사일 S-300 훈련 첫 실시

김혜경 2020. 12. 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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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S-300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쿠릴4도 중 2개 섬인 에토로후 섬과 구나시리 섬에는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지만 S-300 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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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러시아가 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S-300(사진)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2020.12.0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S-300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일 쿠랄4도에서 S-300 훈려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중국 국경에 가까운 러시아 극동의 유대인 자치주에 배치돼 있던 것을 이송한 것으로, 러시아군 방송국은 쿠릴4도 중 하나인 에토로후 섬에서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S-300은 사거리가 약 400㎞로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쏘아 떨어뜨리는 대공 방어가 목적이며, 쿠릴4도에서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는 쿠릴4도 중 2개 섬인 에토로후 섬과 구나시리 섬에는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지만 S-300 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NHK는 러시아가 쿠릴4도의 군비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쿠릴4도 군비 강화에 대해 "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상충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북방영토'로 부르는 쿠릴 4개섬은 러시아 사할린과 일본 홋카이도 사이에 늘어선 쿠릴열도 중 남단 4개 섬(이투루프, 쿠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이다.

일본이 1854년부터 영유해오다 2차 대전 패전 후 강화조약을 통해 옛 소련에 넘어가 현재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쿠릴4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4도가 종전 후 국제법 합의에 따라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반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양국 간에는 아직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못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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