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두고 다시 500명대 가능성..학교·학원서 집단감염

임지혜 2020. 12.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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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떨어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꿀 조짐을 보여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직전일(291명)보다 125명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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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 416명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떨어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꿀 조짐을 보여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사흘간(11월29일∼12월1일, 450명→438명→451명)은 400명대 중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직전일(291명)보다 125명이나 많았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는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결과 1일 최소 4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진단했다. 대체로 그간 코로나 라이브의 집계 수치보다 실제 수치가 더 높았다. 코로나 라이브는 민간이 취합한 집계로 공식적인 근거 자료는 아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특히 3일 수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와 학교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확진됐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에서는 지금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사흘간 총 20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 요양병원과 관련해 총 2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시 김장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만 총 68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누적 37명),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37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람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수능이 다가온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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