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궐 앞두고 백신 도입, 시진핑 방한 터트릴 수도..야권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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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범보수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안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런 이유로 내년 4·7 보궐선거가 야권에 결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안 대표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범보수 야권이 승리하려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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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범보수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안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야권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야권 전체가 모여서 특정 이슈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비전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권의 실책에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20%대를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먼저 전했다.
안 대표는 "30, 40대 중심으로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그나마 좋은 이미지가 '능력있다, 유능하다'였는데 탄핵을 거치면서 이 이미지를 잃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현재 정부여당엔 실망이 너무 크지만 그렇다고 제1야당과 야권 전체를 대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정부여당에 대해 실망하면 지지가 야권으로 오는 게 아니고 무당층으로 빠지고 무당층은 선거에 참여 안 할 가능성이 아주 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이런 이유로 내년 4·7 보궐선거가 야권에 결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선거가 진행될 거란 점에서 전망은 더 어둡다고 확신했다.
안 대표는 "내년 4월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일 것이고 그렇다면 언택트(비대면) 선거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니 정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많이 알려지고 업적이 있지 않다면 정치 신인이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재보선 투표율은 50%를 넘기가 힘든데 서울시는 구청장 25개 중 24명이 민주당, 국회의원 49명 중에 41명이 민주당, 시의원 110명 중 약 100명이 민주당일 정도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며 "더구나 정부여당이 어쩌면 보궐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백신을 도입한다는 뉴스를 터뜨리거나 시진핑 방한 등 선거에 유리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 대표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범보수 야권이 승리하려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야권 전체가 모여야 한다"며 "제1야당뿐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 개혁 바라는 진보까지도 다 끌어모아야 겨우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후보) 경선에 들어가고 이러기보다는 이슈를 중심으로 모이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같으면 법무부의 검찰 길들이기라든지 코로나19 방역이 미흡한 거라든지, 국민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이슈를 가지고 여러 혁신과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위주로 보는 게 아니라 야권 전체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면 혁신플랫폼이라 말했지만 이름이 무슨 소용이 있나, 내용이 중요하다. 저는 문지기나 청소라도 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런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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