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업자득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
심진용 기자 2020. 12. 2. 10:43
[경향신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과 검찰당의 대립 구도에서 야당은 증발해 버렸다”면서 “자업자득이지만 무기력한 야당을 대신해서 투쟁하는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정부·여당과 국민의힘, 윤석열 검찰총장을 동시에 비판한 셈이다.
홍 의원은 이날 “나라운영이 검찰이 전부가 아닐진대 자고 일어나면 추의 못된 짓과 윤의 저항만이 유일한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업자득이지만 무기력한 야당을 대신해서 투쟁하는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전날 SNS에서 “문 정권 출범 당시부터 윤석열 검사를 앞세운 이른바 적폐 수사는 그 자체가 범죄 수사가 아니고 정치 수사였다”며 “윤석열 검찰이 이렇게 견마지로를 다해 문 정권에 충성했는데도 공수처 설립을 강행해 검찰을 2류 수사기관으로 전락시키려고 하자, 윤석열 검찰은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면서 저항을 하고 추미애 장관은 경우에도 없는 총장 직무배제라는 칼을 꺼낸 것이 최근 검란의 본질”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정권도 윤석열 검찰도 자업자득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목사가 여성 신도 24명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미성년 시절 피해 증언도 나와
- 우크라 전장에 등장한 2300년 전 고대 무기 ‘마름쇠’…정체는 무엇?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불행한 퇴장을 향한 빌드업을 하고 있다
- 대구 경찰서 옥상서 20대 직원 추락사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민주당, ‘친일 매국 정부’ 공세 재개···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손자가 라인 침탈”
- 조국혁신당, ‘일본 라인 탈취 사태’에 “윤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동부간선지하도로 실시계획 승인…올 하반기 착공·2029년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