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윤석열 지지율 24.5%, 오차범위 내 1위..이낙연 22.5%, 이재명 19.1%

이슬기 입력 2020. 12. 2. 11:00 수정 2020. 12. 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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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尹, '재보선' 서울·부산서는 오차범위 밖 선두
尹 지지율, 지난 조사와 비교해 9.4%p 수직 상승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헌정사상 초유의 '직무배제 사태'를 겪으며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더욱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윤석열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22.5%)와 이재명(19.1%)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넘어섰다.


지난 여론조사(10월 넷째 주)와 비교하면, 이 대표(21.6%→22.5%)와 이 지사(22.8%→19.1%)에 대한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변동한 반면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5.1%에서 24.5%로 9.4%p 오르며 완연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비여권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윤 총장의 뒤를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6%,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 등을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윤석열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22.5%)와 이재명(19.1%)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넘어섰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가 열려 주목을 받는 서울·부산 지역의 경우,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윤석열 총장 지지율이 27.5%로, 이낙연 대표(22.1%)와 5.4%p 차이를 보였고, 이재명 지사(15.9%)와는 11.6%p의 큰 격차를 보였다. △부산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26.8%, 이 대표가 22.1%, 이 지사가 10.5%였다.


윤 총장은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윤 총장 지지율이 26.8%, 이 지사 20.4%, 이 대표 20.1% 순이었고, △대구·경북 지역은 윤 총장 27.3%, 이 대표 16.8%, 이 지사 16.4% 순이었다.


타 지역을 살펴보면, 이 대표는 △호남 지역(37.8%)과 △강원·제주(29.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 지역에서 윤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18.8%, 20.7%를 보였고, 강원·제주의 경우 17.4%, 16.2%였다.


이 지사의 경우 △경기·인천에서 25.7%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를 앞지르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어 윤 총장이 22.8%, 이 대표가 19.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데일리안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안

지지정당별로는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50.4%로 과반을 넘겼고, 이재명 지사가 34.1%로 뒤를 이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3.7%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52.6%로 단연 선두였다. 이재명 지사는 4.4%, 이낙연 대표는 2.0%에 그쳤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을 합친 무당층에서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3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27.6%, 이재명 지사가 2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이 지사에 대한 가장 높은 지지를 표했던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게 조사됐다. 정의당은 이 대표 38.0%, 이 지사 25.0%였고, 열린민주당은 이 대표 36.1%, 이 지사 30.9%였다.


연령별로는, 윤 총장은 50대(29.6%)와 60대 이상(33.1%)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대표는 18세 이상 20대(29.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의 경우 30대(24.1%)와 40대(29.3%)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윤석열 총장 26.2%, 이재명 지사 22.5%, 이낙연 대표 17.7% 순이었고, △여성은 이낙연 대표 27.2%, 윤석열 총장 22.9%, 이재명 지사 15.7% 순이었다.


종합해보면,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서울, 부산,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지역,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20대, 호남, 강원·제주 지역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경기도와 30대~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5%로 최종 1011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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