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 경남지역 국회의원 입장 엇갈려

경남CBS 송봉준/이상현 기자 2020. 12. 2.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검증 결과 발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각각 발의했다.

취재 결과, 경남과 부산과 울산권을 아우르는 공항으로 추진될 가덕도신공항이지만 경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찬성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찬·반 엇갈려
부산 가덕도신공항 조감도(사진=부산시청 제공)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검증 결과 발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각각 발의했다.

부산지역 정치권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취재 결과, 경남과 부산과 울산권을 아우르는 공항으로 추진될 가덕도신공항이지만 경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찬성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서일준(국민의힘.거제) 국회의원은 찬성 입장이다. 서 의원 측은 후보 시절부터 가덕신공항 유치 지원을 공약을 내세웠고 진해신항이 건설되는 만큼 관문공항은 물류, 첨단기업유치 등의 차원에서 가덕도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석(국민의힘.양산갑) 의원도 찬성 입장이다. 윤 의원은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다만 예산이 얼마나 투입될지 구체적으로 나온게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한홍(국민의힘.창원 마산회원구.경남도당위원장), 이달곤(국민의힘.창원 진해구)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김해신공항이 완공되면 김해시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 초고속 성장할 수 있는데 지역민들이 이 점을 간과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항이라는 건 전문가들이 면밀히 검토한 뒤에 결정해야 하는데 가덕신공항는 안전성이나 건설비 등등 검증이 된 게 하나도 없다"며 "제대로 검토가 되기도 전에 국회의원이나 정치권이 입지를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구), 강민국(국민의힘.진주을)은 관문공항 요건에 맞는지 검증이 먼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관문공항이 되기 위해선 활주로의 길이와 수가 국제공항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 부분이 먼저 검토되고 난 뒤, 김해인지, 가덕인지, 밀양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국민의힘.통영·고성) 의원은 "김해신공항에 대한 부적합성이 이번 소위 검증위원회에서 결론이 난 것이냐 하는 부분에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을 해야된다"고 밝혔다.

조해진(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대구·경북, 호남을 아우르는 규모의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 측은 지을려면 빨리 지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밀양이 가장 적지인 것 같은데 꼭 밀양이 아니어도 되며 대구·경북권, 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영제(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원점에서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 의원은 "어디로 몰고가든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원점에서 출발한다고하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좋은 공항 입지를 선정받아서 다시 전문기관에 맡겨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국민의힘.창원 의창구) 의원은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정치적 결정이라 반대하지만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기윤(국민의힘.창원 성산구), 박대출(국민의힘.진주갑) 의원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무소속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측은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송봉준/이상현 기자] bjsong@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