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갈등 악화일로..호주 ,한국·일본에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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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며 촉발된 중국-호주간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中, 호주산 와인에 관세 '폭탄' : 지난 4월 호주의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요구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 일로다.
그러나 지난 28일 중국 정부가 호주산 와인에 최대 21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낙관론은 빠르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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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지난 4월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며 촉발된 중국-호주간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中, 호주산 와인에 관세 '폭탄' : 지난 4월 호주의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요구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 일로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주산 보리와 소고기 등에 관세 폭탄을 물리고 호주 여행·유학도 사실상 금지했다.
이후 대호주 관세 부과 소식이 잠잠해지며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28일 중국 정부가 호주산 와인에 최대 21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낙관론은 빠르게 사라졌다.
이는 중국 와인산업협회가 당초 권고했던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즉 합리적 이유가 없는 보복 조치인 것이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호주 농업장관은 2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상당히 실망했다"며 "호주 와인 업체들이 중국에 와인을 덤핑했다는 그 어떠한 의혹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 합성 사진 두고 '으르렁' : 이후 양국은 합성 '이미지' 한 장으로 싸우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자오 대변인은 30일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호주 군인이 현지 어린이를 살해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자오 대변인은 "호주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과 포로를 살해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강력히 비난한다"는 영어로 쓴 글도 트윗했다. 그의 명의로 돼 있지만 '중국 정부 공식 계정'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이에 모리슨 호주 총리가 나서 사과를 요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미지는 가짜이고, 호주군에 대한 끔찍한 비방"이라며 "중국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호주, 한국·일본 대중정책 배워야 : 이같은 양국의 대립을 현명하게 풀 방법으로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과 일본의 대중 외교정책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과의 역사적 갈등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중국은 주요 교역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국 때리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즉 호주가 한국이 미중과의 관계에서 추구하는 외교 전략인 '전략적 모호'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와시마 신 도쿄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무역 등 방면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단 것을 안다"며 "이에 일본은 대만 문제 등 중국이 민감한 사안에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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