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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에 따뜻한 옷·'동선' 줄여야"..수능 전날 의사들의 메시지

김지훈 기자 입력 2020. 12. 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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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최소 10여명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수능 시험이 진행된다.

2일 0시 기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11명 발생하며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시험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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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9만명 응시.."지나친 위축 말기를" 당부도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 소집일인 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여자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사항 교육을 받고 있다.2020.12.2/뉴스1


서울에서 최소 10여명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수능 시험이 진행된다. 2일 0시 기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11명 발생하며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시험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의료진들은 식사 시간과 같이 불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 내에서 가급적 동선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감염 위험을 높일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지나치게 위축되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한 의사도 있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수험생 49만3433명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다. 지난 1일 기준 전국 확진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파악됐다. 확진 수험생 가운데 35명은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고 2명은 시험 응시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26명도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해 미발열자는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이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머니투데이가 서울시에 문의한 결과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고3을 비롯한 수능 수험생은 전날 오후 기준 12명이다.

구체적 신원정보는 공개되지 않지만 29일 0시까지 누적 집계 기준 누적 퇴원자(6529명) 관련 통계와 증상발생일, 확진일이 모두 확인된 확진자(5737명)를 대상으로 나온 진단소요일 통계를 감안하면 11월 중순(15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들이 '병상 투혼'을 발휘해야 된다.
식사할 때도 감염 우려…마스크 잘 쓰고 동선 줄여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용품을 챙기고 있다. 2020.12.02. mspark@newsis.com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의료계에선 마스크 쓰기·거리두기 등 통상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조언과 함께 가급적 시험장에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제 실력을 발휘하길 빈다는 당부의 말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할 때 감염될 수 있으니 식사할 때도 감염되지 않도록 거리두기를 잘 하고 손소독제를 준비 해야 한다"며 "동선을 가급적 줄여 앉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대학 입시 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니만큼 내일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긴장하고 초조하면탈수에 빠질 수 있어 음료수(마실 것)도 잘 준비하고 시험장에서 환기를 위해 창문이 열리면 추울 수 있으니 옷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선 마음이 편해야 시험도 잘 보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앞에 칸막이 보고 답답히 느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능 이후 뒷풀이 같은 모임 장소를 조심하라는 당부도 했다. 이 교수는 "추가적인 전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절제되는 생활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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