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무원 또 숨져..노조 "장관, 재발방지 약속하고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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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에서 근무하던 30대 최 모 팀장이 청사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9월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내 근로감독관이 사망했고, 지방노동청 직원 2명도 질병으로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사망한 바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직원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지 않아 또다시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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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에서 근무하던 30대 최 모 팀장이 청사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숨진 직원은 최근 코로나19로 폭증한 노동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휴일인 일요일에도 출근해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지난 9월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내 근로감독관이 사망했고, 지방노동청 직원 2명도 질병으로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사망한 바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직원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지 않아 또다시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가 안타까운 죽음을 미연에 방지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재해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일언반구 말이 없다”며 “산업재해예방과 산업안전보건을 전담하는 정부기관이 맞냐”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더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고용부 장관은 업무 중 사망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유가족에게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공무원단체와의 협의 하에 노동시간 엄수와 인력 확보, 노동환경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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