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화염방사기 없었다..동력·고압력 분무기가 정확한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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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가 지난달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의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방사기'를 교회가 동원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경찰이 '편파수사'를 그치지 않으면 경찰청장과 서울종암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해 갖고 있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고압력 분무기가 정확한 명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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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가 지난달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의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방사기’를 교회가 동원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경찰이 ‘편파수사’를 그치지 않으면 경찰청장과 서울종암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해 갖고 있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고압력 분무기가 정확한 명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이 시간 이후로도 교회만 수사할 경우 서울종암경찰서장과 경찰청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세 번째 강제철거를 시도했으나, 교인들의 강한 반발에 막혀 무산됐다.
이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연재 변호사는 “용역이 저지른 방화, 화염병 투척, 기왓장 투척 등 살인미수 행위와 자동차 방화 등 모든 중범죄 행위들에 대해 교회는 조합장과 법무사를 형사고소할 것”이라며 “지난달 명도집행에서 법원은 아예 집행문도 제시하지 않는 등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역들은 제3자인 시민들이 교회 인근 도로에 세워둔 자가용과 트럭 등을 포크레인과 불을 이용해 부수고 불태웠다”고 비난했다.
변호인단은 “서울시가 교회 내 공용물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지난 1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시 문화본부장·문화정책과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영상을 통해 교회 측이 화염방사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압수수색에서 관련 물품을 확보했다”고 공정 수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도 “집행인력을 감독하기 위해 법원 관계자가 현장에 나왔으므로 집행문 제시 등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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