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아스트라제네카 주춤, 우리 백신 유망해져"

강민경 기자 2020. 12. 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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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주춤한 사이 자사 백신이 더 촉망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2일(현지시간) 한 화상 세미나에 출연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보고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실망이 있었고, 이후 전 세계 정부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백신을 공급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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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17일 AFP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주춤한 사이 자사 백신이 더 촉망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2일(현지시간) 한 화상 세미나에 출연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보고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실망이 있었고, 이후 전 세계 정부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백신을 공급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첫 투약에서 백신 정량의 절반을 접종하고, 두 번째 투약 시 정량을 모두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가 9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히려 정량을 두 번 접종 했을 때의 효과(62%)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실험 배경에는 연구진의 중대한 실수가 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실험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셀 CEO는 "두 번의 접종에서 효과가 62%였다는 건 약간 실망스럽다. 90% 효과도 실수로 인한 것이었고, 효과도 55세 이하의 사람에게서만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이 아직도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지 않은 점 또한 모더나의 백신 수요를 높이고 있다.

반셀 CEO는 "많은 나라들이 백신을 내년 1분기나 2분기에 접종하기 위해 6개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확보하려 했겠지만 실질적으로 백신을 내놓은 업체는 두 곳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쟁사 화이자의 백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모더나는 이미 Δ미국 Δ유럽연합(EU) Δ영국 Δ스위스 Δ캐나다 Δ일본 Δ싱가포르와 백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반셀 CEO는 아직 모더나 백신 구매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나라들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앞서 3상 임상시험에서 94.1%의 예방 효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내년에 최대 1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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