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위중증 하루새 16명 급증 비상(종합)

김서영 2020. 12.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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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16명-해외유입 24명..누적 3만5천703명, 사망자 3명 늘어 529명
서울 262명-경기 141명-인천 22명-부산 15명-충남 14명-경남 13명-경북 11명
사흘 연속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학원-콜센터-홈쇼핑업체 신규 집단감염
[수능]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구급차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학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일간은 잠시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사흘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3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지역발생 516명 가운데 수도권 419명, 비수도권 9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는 29명 늘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 등이다. 지난달 8일부터 2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4차례고, 이 중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다.

최근 1주일(11.27∼12.3)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2.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66.7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4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수능전날 불 밝힌 보건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성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진료 연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보건소 근무 시간을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xyz@yna.co.kr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93명)보다 23명 늘어나며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525명) 이후 6일만 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56명)보다 63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81.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경남 각 13명, 경북 10명, 충북 9명, 강원 8명, 전북·대전 각 7명, 세종 4명, 대구·광주 각 3명, 울산·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소재 콜센터에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 총 18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해외유입 24명…'위중증' 16명 늘어 11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18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4명), 서울·전북(각 2명), 충북·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 러시아 5명, 이탈리아 2명, 네팔·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우크라이나·헝가리·케냐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62명, 경기 14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3일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52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무려 16명 늘어 11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7명 늘어 누적 2만8천352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0명 늘어 총 6천82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13만1천886건으로, 이 가운데 303만39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5천78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천916건으로, 직전일(2만2천973건)보다 1천943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7%(2만4천916명 중 540명)로, 직전일의 2.22%(2만2천973명 중 51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4%(313만1천886명 중 3만5천703명)다.

바쁜 강서구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강서구 에어로빅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0.12.2 ondol@yna.co.kr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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