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미국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공동 개발에 '경계'

2020. 12.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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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문제와 호주군의 아프간 민간인 학살 풍자만화 논란 등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호주가 미국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늘(3일) 논평에서 "호주가 지난 1일 미국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면서 "중국은 호주를 '군사적인 차원의 적'으로 여길 생각은 없지만, 미국과 함께 미사일을 개발하는 최근 행보는 호주가 중국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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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문제와 호주군의 아프간 민간인 학살 풍자만화 논란 등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호주가 미국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늘(3일) 논평에서 "호주가 지난 1일 미국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면서 "중국은 호주를 '군사적인 차원의 적'으로 여길 생각은 없지만, 미국과 함께 미사일을 개발하는 최근 행보는 호주가 중국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가 중국과 러시아의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고 지난 1일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호주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올해 7월에 발표한 '2020 국방전략 업데이트 및 군사 구조 계획'에서도 극초음속 미사일 등 무기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많은 기술이 미국에서 호주로 이전될 것이고, 미군과의 정보 교류 역시 더 쉬워질 것"이라며 "호주가 미국의 영향력 아래 극초음속 미사일과 같은 공격형 무기를 개발·배치할 경우 미국의 전차와 연계해 중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도 호주의 무기 개발이 남중국해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 중국 국방TV 논설위원은 "극초음속 무기는 모든 국가의 국방에 위협이 된다"면서 "호주와 미국이 이런 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분명히 대응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레이저 무기 같은 유도 에너지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첨단 무기들은 초음속 무기들을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등 극초음속 무기는 마하 5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예측 불가능한 궤도로 이동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는 방어가 어렵습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1일 국경절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인 둥펑(DF)-17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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