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사회 "의료체제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지역도 있다"

김호준 2020. 12. 3.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일본에서 의사 단체가 "의료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관련해 "암과 (심근 경색 등) 심질환, 뇌졸중 등의 통상 의료 환자 수용이 어려워지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오사카·홋카이도 등 통상 환자 수용에 지장"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일본에서 의사 단체가 "의료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관련해 "암과 (심근 경색 등) 심질환, 뇌졸중 등의 통상 의료 환자 수용이 어려워지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회장은 최근 '제3파'(3차 코로나19 유행)에선 중·노년 감염자 비율이 높아 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대로 감염자 증가가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체제(의료 체제)가 무너지며,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 간부는 마이니치에 "도쿄도와 오사카부, 홋카이도 등에선 환자 수용에 지장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카가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의료 종사자의 피로도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면서 "의료 종사자가 최전선에서 이탈할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응할 의료 종사자가 매우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일 2천29명, 전날 2천434명으로 이틀째 2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5만4천168명이 됐다.

최근 1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천195명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일 정도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hojun@yna.co.kr

☞ 이찬원 확진 활동중단…임영웅, 영탁, 장민호 자가격리
☞ 장동민 집 '돌멩이 테러' 범인 3개월 수사 끝에 잡았다
☞ '의원님 등장 몸캠피싱 영상' 온라인 퍼져…유포자는
☞ 피라미드 앞 '무례한 사진' 모델 구금…수위 어땠길래
☞ 최태원 차녀 미CSIS 기고 칼럼서 나진항 잠재력 주목
☞ 13살 여아가 4살 남아를…아동간 성사고 왜 반복되나
☞ '길 지나다 날벼락' 고층서 떨어진 고드름 맞아 숨져
☞ 지적장애 연인 살해 피고인 집서 발견된 돈다발의 정체
☞ "잠깐 벗겠습니다" 붉은 눈으로 마스크 내린 보건과장
☞ 4살 여아 성폭행해 중상 입힌 '중국판 조두순' 사형 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