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회' 예산 통과에 與도 내주 보고서 발표.."의장실·본회의장도"

이우연 기자 2020. 12. 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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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국회를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고 현재 국회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국민의힘에서 분명한 의견 표명을 한 의원이 나타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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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처 11개 상임위 우선 이전 로드맵 제시할 듯
"국회 부지 아파트 짓자는 윤희숙, 토건 포퓰리즘..여야 논의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TF 우원식 의원(단장)과 박범계 의원(부단장) 등 의원들이 28일 세종시 국회의사당 후보지를 방문해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9.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국가 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은 이날 비대면 회의를 열고 종합검토 보고서 완성을 위한 논의를 했다.

당초 보고서는 지난달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단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는 중이라 내주 발표로 연기됐다.

보고서에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국회 세종 이전, 서울시 비전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이 담길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전체의 이전으로 하되, 지난해 국토연구원의 국회사무처 용역 결과에 제시된 예결위와 정부세종청사 입주 부처 소관 11개 상임위 등을 먼저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관계자는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을 옮겨도 위헌 결정이 안 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회가 옮겨갈 경우 여의도를 한시적인 금융 특구로 조성하는 방안도 담긴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국회를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고 현재 국회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국민의힘에서 분명한 의견 표명을 한 의원이 나타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회 이전 부지에 대한 정책 선점 욕구를 모르는 바 아니나 예산안 통과에 편승해 무분별한 토건 포퓰리즘을 설파할 때가 아니다"라며 "서울의 비전이 근시안적인 부동산 한탕주의에 묻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특위를 국회 내에 구성해 세종의사당 건립은 물론이고 제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초광역권 메가시티 구상, 인구소멸 위기에 봉착한 농어촌 지역 생존 전략 등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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