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땅값, 박·이 때보다 노·문 때 7배 올랐다"

2020. 12. 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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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은 어떨까요.

시민단체가 역대 정권 서울 아파트값 상승 원인인 땅값을 조사해봤더니 이명박·박근혜 정권보다 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 7.5배나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정의실천연합이 역대 4개 정권에 걸쳐 총 22개 서울 아파트 단지, 6만 3천 세대의 가격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상승이 두드러진 건 아파트 대지 가격. 아파트 값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3.3제곱미터당 331만 원 오른 서울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권 8년 동안 250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상승액수로는 무려 7배가 넘는 수준.

서민 주택인 전용 59제곱미터 아파트에 대입해보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1억 원에 못미쳤던 상승액이 노무현·문재인 정권 들어선 6억 40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경실련은 이전 정권만 탓하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헌동/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수도권·지방 대도시까지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이 정부는 전국적으론 4% 서울은 14% 올랐다고 거짓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규제지역에서 빠졌던 경기 파주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1.3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반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규제를 피한 외곽으로 풍선효과가 번지고 있는 상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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