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 170명..종로구 음식점 집단감염(종합)

최현만 기자 2020. 12. 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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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0명 늘었다.

종로구 음식점에서 20여 명이 집단감염되고 중랑구 중화초등학교 학생 2명이 확진받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중랑구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에서만 262명의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세가 두드러지면서 시는 여의도 일대에 오는 4~9일 예정된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 집회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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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일병원 관련 8명, 송파구 탁구클럽 관련 7명 확진
서울시, 오는 4~9일 여의도 일대 민주노총 집회 '불허'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0명 늘었다. 종로구 음식점에서 20여 명이 집단감염되고 중랑구 중화초등학교 학생 2명이 확진받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대비 170명이 늘어난 9591명이다.

전날(2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4명이었고 이후 6시간 동안 무려 88명이나 늘어나 하루에만 총 262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만일 이날도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측된다.

종로구에서는 이날 낙원동 소재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지난 1일 도봉구 거주자 포함 2명이 확진된 후 20여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식점은 종로구 옛 파고다극장 자리에 위치하는 대형 한식 음식점으로 평소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달 20~30일 파고다타운에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중랑구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중랑구 소재 중화초등학교 소속이다. 전날 관내 면동초등학교와 원묵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와 1843명이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구는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이날 오후 1시~5시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 교직원, 학교 관계자 등 1478명을 전수 검사했다.

구는 "오는 4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오는 11일까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또한 전날 확진자가 나온 중랑구 소재 동부제일병원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동부제일병원의 입원환자, 의료인, 직원 등 총 258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5명을 포함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확진자가 5명, 타지역 확진자가 3명이다.

동부제일병원에서는 전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구는 밀접접촉자 62명을 자가격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검사는 오는 5일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6일까지 폐쇄된다.

송파구에서는 오후 7시 기준 이날에만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내 탁구클럽 관련 7명, 관내 확진자 가족·지인 접촉자 11명, 관내 병원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이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 마포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한편, 서울에서만 262명의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세가 두드러지면서 시는 여의도 일대에 오는 4~9일 예정된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 집회를 금지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민주노총 집회의 경우 단체 간 연대를 통해 집회 규모 자체가 커질 우려가 있어 10인 이하더라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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