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 1년 결과..유니클로 884억 적자, 배당금도 못 줬다

오정은 기자 입력 2020. 12. 4. 11:27 수정 2020. 12. 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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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1년의 충격은 유니클로에 800억원대 대규모 적자라는 상처를 남겼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국에서 8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일 한국에서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9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16기)까지 한국에서 영업손실로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본사의 실적 발표에서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수 백 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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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1000억원 육박..수치 공개는 처음

일본 불매 1년의 충격은 유니클로에 800억원대 대규모 적자라는 상처를 남겼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국에서 8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994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했다.

4일 한국에서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9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16기)까지 한국에서 영업손실로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8년 9월~2019년 8월(15기)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199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800억원 넘는 영업익 하락이 발생한 셈이다.

매출액은 6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781억원 대비 54.3% 하락하며 반토막났다.전년도 1633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994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앞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본사의 실적 발표에서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수 백 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지난해 7월 시작됐으므로 이번에 공시한 실적은 불매운동의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한 수치다.

대규모 손실 발생에 에프알엘코리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67억원에서 238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전 회계분기에 무려 1210억원이나 지급했던 주주 배당금은 0원으로 줄었다. 손실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유니클로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51% 지분을, 롯데쇼핑이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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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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