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서울 밤은 사실상 '통금'"..서울시 긴급 방역조치

김지헌 2020. 12. 4.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어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긴급 조치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의 문을 닫는 조치와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오후 9시 이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30% 감축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밤 9시 이후 서울 멈추겠다"..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
민간 부문 '권고' 수준..긴급 방역조치 실효성 놓고 비판도
분주한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긴급 처방전'을 내놓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어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하고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시가 발표한 긴급 조치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의 문을 닫는 조치와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오후 9시 이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30% 감축 등이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점'은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점포를 뜻한다. 시는 "필수적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 포장·배달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서울시의 대책이 발표되자 그 효과를 두고 회의적인 시선이 나온다.

당장 서울시 브리핑이 생중계된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댓글창에는 "2.99단계냐", "3단계라고 왜 얘기를 못 하나", "오후 9시 전에는 코로나에 안 걸리나", "헬스장, PC방 (오후 9시 전에는) 가도 된다는 것" 등의 부정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출근 시간대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시는 시청·구청·산하기관은 다음 주부터 `절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민간 부문에는 동참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종교시설 집회 금지도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하는 정도였다.

이러는 사이 서울에서는 `컨테이너 병상'이 등장하게 됐다.

서 권한대행은 "시립병원 유휴 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 병상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병상은 서울의료원과 서북병원 등 3곳에 총 150개가 설치된다.

그는 "다각도로 병상을 확충하고 있지만, 현재 발생 추이가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서울시가 내놓은 이런 조치의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바로 전날인 2일의 262명으로, 하루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내일부터 서울 상점 오후 9시 이후 문 닫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시내 상점·독서실·마트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 상점가 모습. cityboy@yna.co.kr

jk@yna.co.kr

☞ 수능 한국사 3점 문제 너무 쉬워…"공부 안해도 맞힐듯"
☞ BJ 철구, 고인 모독 이어 박미선 외모 비하성 발언 논란
☞ 테러 협박 신고하러 온 외국인에 경찰 "번역해 오라"
☞ 음료수에 뭘 섞었길래…의식 잃은 사이 금은방 털려
☞ '강간상황극인 줄 알았는데' 성폭행범 무죄 뒤집혔다
☞ 코로나19 확진 알고도 비행기 탑승 '막 나가는 부부'
☞ 혜민스님 "솔직히 좀 무서워서 답신 바로 못 드렸다"
☞ 김은혜, 盧영정 올린 秋에 "누구를 안고 뛰어내리려 할지"
☞ 집값 갈등에 부부간 살인까지…'부동산 블루' 뭐길래
☞ "이 나무가 아닌가" 가정집 들어와 성탄트리 오른 코알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