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쿨섹좌' 고이즈미 "부부끼리 다른 성, 반대할 이유 없다"

박병진 기자 2020. 12.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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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입담으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부부가 서로 다른 성(姓)을 쓰는 것을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환경상이 속한 보수 성향의 자민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자민당 내에서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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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독특한 입담으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부부가 서로 다른 성(姓)을 쓰는 것을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별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제도라면 반대하겠지만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별성이 싫은 사람은 그 선택을 안 하면 된다"면서 "선택이란 그런 것이다. 선택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선 결혼을 하면 부부가 동일한 성을 써야만 한다. 선택은 불가능하다. 대개 부인이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에선 원하는 사람은 부부가 서로 다른 성을 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이 속한 보수 성향의 자민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자민당 내에서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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