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4개 부처 개각..'부동산 논란' 김현미, 결국 교체

2020. 12.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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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장관이 결국 교체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장관을 포함해 장관 4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는데요.

개각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쏠렸던 두 사람, 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중 김 장관은 교체되고, 추 장관은 남았습니다.

최근 40% 지지율이 무너진 위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고심과 향후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평가인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심을 반영한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는 국토부 장관 교체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인 김현미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후임 국토부 장관에는 세종대 교수 출신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3년 6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24차례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집값 상승과 전세난 등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58% 올랐다고 경실련이 주장했는데,

이명박 정부 마이너스 8% 박근혜 정부 25%보다 높은 상승률입니다.

김 장관의 잇단 말실수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저희 집(일산 아파트)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장관 교체에 대해 "김 장관이 그동안 성과가 많았다"며 경질성 교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장관의 교체가 너무 늦었다며 24번의 정책 실패로 부동산 시장은 이미 수습불가한 상태"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신임 행안부 장관에는 친문 핵심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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