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낙연 측근 수사과정서 인권침해 여부 조사하라"

2020. 12.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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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이 이끄는 옵티머스 수사팀이 맡았죠.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한 것이 아닌지 진상조사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 반격에 나선 윤 총장이 이번 일도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없었는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이 확인하라고 한 겁니다.

윤 총장은 숨진 이모 씨 관련 보고를

어젯밤 언론 보도가 나오기 직전에야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의혹이 잇따르자 서울중앙지검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 씨가 실종된 다음날 오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에 실종 사실을 보고했고,

실종 당일부터 경찰, 변호인과 함께 이 씨를 찾아다녔다는 겁니다.

검찰 안팎에선 서울중앙지검을 이끄는 이성윤 지검장이 책임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수사를 지휘하는 형진휘 4차장은 이성윤 지검장의 핵심 참모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장인 주민철 경제범죄형사부장도

추 장관이 주도한 지난 8월 인사 때 부임했습니다.

주 부장은 추 장관의 최측근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김욱준 1차장이 이성윤 지검장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뒤숭숭한 상황.

이번에는 검찰 수사를 받은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서울중앙지검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인권감독관실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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