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발생..연쇄 감염 계속
[KBS 부산]
[앵커]
부산 사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1일째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음악실과 교회 관련한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요양병원 종사자 6명과 접촉자 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섯 명은 병원 조리실 직원이고, 한 명은 간호조무사입니다.
지난 2일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병원 환자와 직원 17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광역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분에서 추가 감염이 있는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확진된 종사자분들은 대부분 조리실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라 환자들과의 직접 접촉은 많지 않은 직종이라고 합니다만 완벽하게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초연음악실과 반석교회 관련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6명과 반석교회 관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8명,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비행기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도 생기고 있습니다.
학교 세 곳과 유치원 두 곳에서도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접촉자 23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1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에 감염 재생산지수는 1.8.
[안병선/부산광역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1~2주 후에는 지금 환자보다 두 배가 된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는 겁니다. 저희가 지난 10월 달까지는 감염재생산 지수가 1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
부산시는 확진자 11명을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부산의료원 병상 30여 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7일부터 부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추가 개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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