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인센터 8명 추가 감염..경남 17명 확진 "위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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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경남 5개 시군에 걸쳐 하루 새 2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쏟아졌다.
경상남도는 5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9명, 거제 4명, 창원 2명, 하동 1명, 양산 1명 등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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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모름'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8명 추가 감염으로 27명↑
거제 692번 회사 전수 검사 중 3명 양성
경상남도는 5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9명, 거제 4명, 창원 2명, 하동 1명, 양산 1명 등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 날짜로 보면 4일 밤 2명, 5일 오전 15명 등 17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감염자이다.
김해에서 발생한 9명 가운데 8명은 집단감염으로 번진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감염자다.
앞서 센터 종사자 10명, 이용자 23명 등 33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지난 3일 2명을 포함해 40대~90대 여성 종사자와 이용자 19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의 입소자들이 집과 센터를 오간 것으로 확인돼 가족 등 추가 감염 발생 우려가 컸는데, 현실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가족으로 전파된 n차 감염자다.
특히, 700번은 중학생으로, 지난 3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4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2명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까지 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이들의 가족 7명 등 27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이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이날 오전 김해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694번으로 분류됐다.
거제에서는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인 상태로 확진된 686번의 가족 4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92번인 이 남성이 다니는 회사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직원 등 44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692번과 접촉한 40대 여성과 40대 남성, 30대 남성 등 3명이 양성으로 나와 706~708번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148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 290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60대 남성이 스스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와 704번으로, 창원 소답포차를 방문한 60대 여성이 양성으로 나와 705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로써 창원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하동에서도 감염경로 불분명인 60대 남성이 스스로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 701번으로 분류됐다. 양산에서는 634번의 가족인 30대 여성이 자가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706번으로 분류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5명(입원 240명·퇴원 464명·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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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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