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선박왕' 등 국세 고액체납자 6천965명 명단공개

하채림 2020. 12.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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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6천965명(개인 4천633명, 법인 2천332개) 명단을 6일 공개했다.

국세청과 3천억원대 소송전을 벌이는 권 회장은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다.

법인 중에는 근로소득세 등 260억원을 체납한 ㈜하원제약(대표자 구대호)이 체납액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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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업자·건물주·에이치필름·돈짜루·타임치과의원 등 수백억원씩
법인은 건설·부동산업·도소매업이 100억~260억 체납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세청은 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6천965명(개인 4천633명, 법인 2천332개) 명단을 6일 공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4조8천203억원이다. 작년과 비교해 인원은 127명 많지만 체납액은 5천870억원 작다. 초고액 체납자가 줄어든 까닭이다.

체납액이 2억~5억원 체납자가 4천732명, 5억~10억원 체납자가 1천485명으로 전체의 90% 정도를 차지했다.

[표] 명단 공개 대상 체납자·체납액 현황

자료, 국세청

[표] 체납액 구간별 현황

자료, 국세청

개인 최고 체납액은 도박업자 이성록(44·레옹)씨다. 부가가치세 등 1천176억원을 체납했다. 역대 3위 체납액이다.

이 씨를 포함해 도박업자 4명이 수백억원씩을 체납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외 10위권에는 한승원(에이치필름주식회사), 엄인준(돈짜루), 김용문(타임치과의원), 김기범(장터) 등과 건물주 및 부동산업을 하는 개인들이 자리했다.

[표] 2020년 신규 명단 공개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중 체납액 상위 10명

유명인 중에는 전 프로야구선수 임창용(44)과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70)이 올랐다.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등에서 투수로 활약한 '뱀직구' 임창용은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했다.

'뱀직구' 임창용의 현역 시절 투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세청과 3천억원대 소송전을 벌이는 권 회장은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다.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법인 중에는 근로소득세 등 260억원을 체납한 ㈜하원제약(대표자 구대호)이 체납액 1위였다.

이외 뉴그린종합건설, 그리심, 유엔아이라이프, 하동지구개발사업단, 더블유에스테크, 엘씨프라임, 플러스인, 미트리치, 천혜디지털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업종으로 보면 건설업, 부동산업, 도소매업이다.

[표] 2020년 신규 명단 공개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중 체납액 상위 10명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의 '정보공개' 카테고리 '고액 상습체납자 등 명단 공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국세청 웹사이트에서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지도에 표시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표] 역대 명단 공개자 개인 중 체납액 상위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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