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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1000명 '시간 문제'..수도권 이미 '제1의 대유행'

정재민 기자 입력 2020. 12. 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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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지난 2~3월 대구, 8월 수도권 이후 세 번째 대위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지속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으로 지난 2~3월 대구(2월29일 909명, 3월2일 686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일 262명(2일) 이후 3일 295명(1위), 4일 235명(4위), 5일 254(3위)명 등 나흘 연속 200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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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치명률-중증 병상 등 '위험'
2+α에도 꺼지지 않은 확산세, 결국 2.5단계 '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지난 2~3월 대구, 8월 수도권 이후 세 번째 대위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지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라 명명했지만, 이번 대유행은 이미 8~9월 2차 유행기의 정점을 크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특정 집단(신천지 대구교회) 위주였던 2~3월의 대구를 넘어 일상 곳곳에 감염이 확산해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는 상태'다.

현재의 확산세를 볼 때 일일 신규 확진자 1000명 수준도 시간 문제라는 최악의 예상과 함께 각종 지표에서 최대 위기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31명 증가한 3만7546명으로 나타났다.©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으로 지난 2~3월 대구(2월29일 909명, 3월2일 686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54명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서울의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일 262명(2일) 이후 3일 295명(1위), 4일 235명(4위), 5일 254(3위)명 등 나흘 연속 200명을 넘고 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하루 최다 기록 1~4위도 이 기간에 나왔다. 역대 5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지난 1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α단계로 올렸지만,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감염재생산지수 여전히 '위험', 치명률은 1-2차 유행 육박

각종 지표를 봐도 이번 서울과 수도권의 상황은 '제1의 대유행'으로 봐도 무방하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1.43이다.

보통 지수가 1 이하일 경우 사회 유행 위험이 낮다고 평가하고 1 이상일 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본다.

다행인 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47주차(1.52)보다 조금이나마 내려간 점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단순 계산을 해보면 다음 주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이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치명률 역시 1~2차 유행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

지난 2~3월과 8~9월 0.7%~1.6% 수준이던 치명률 역시 이날 1.45%를 기록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병상수용률 역시 한계치에 육박했다. 이날 기준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9개만 남았다.

경기는 6개, 인천 5개로 수도권 공동 대응 방침에도 현재의 추이가 계속되며 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정점'도 아직 몰라…전국 동시다발에 계절 요인까지

또 다른 문제는 아직 이번 유행의 정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당장 이날만 해도 주말 진단검사가 줄어드는 '주말효과' 영향도 볼 수 없이 역대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11일 100명 선을 넘은 이후 어느덧 한 달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연일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최근 2주간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1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2주간) '271→349→382→581→555→503→450→438→451→511→540→629→583→631명' 순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1~2차 유행과 달리 집단감염도 소규모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동 경로 추적과 접촉자 격리도 어렵다.

여기에 겨울철 춥고 건조한 기후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계절적 요인도 있다.

정부는 결국 2.5단계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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