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대규모 접종 앞둔 美에서 '의무접종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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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까지 수주가 남은 가운데 점차 강경해지고 있는 '의료의 자유(medical freedom)' 운동이 백신 접종 의무화 시도에 맞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지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보와 보수 양쪽 끝단에서 모인 이들 연합은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주 혹은 고용주들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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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개월 간 외출금지·폐점·마스크 의무 착용에 반대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까지 수주가 남은 가운데 점차 강경해지고 있는 '의료의 자유(medical freedom)' 운동이 백신 접종 의무화 시도에 맞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지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백신 반대론자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종교 및 시민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들과 연대해 외출금지 명령, 폐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 당국의 코로나19 대책이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보와 보수 양쪽 끝단에서 모인 이들 연합은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주 혹은 고용주들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정치화됐다는 우려와 함께 공중 보건 조치에 대한 기존의 저항 분위기를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의료의 자유를 옹호하는 오하이오 주민들(Advocates for Medical Freedom)'의 스테파니 스톡 회장은 "코로나19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호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미, 다수의 주지사들은 법적 혹은 문화적 반발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방침을 접었다. 이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70~85% 백신 접종률 달성을 더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반대론자에 관한 책을 저술한 생리학자 조나선 버만은 "백신 반대 운동은 대규모 지지자없이 지난 수년 간 진행돼왔는데, 이젠 아주 보편화된 마스크 착용 거부 같은 일이 갑자기 반백신 운동의 지지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며 "마스크 거부자들은 반백신 운동의 전술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주들의 백신 의무화를 막는 소송들은 기업들이 예외를 허용하는 주 혹은 연방 법률을 따르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실패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와 같이 긴급사용 승인 하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전례는 없다. 코로나19 백신은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완전히 승인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법률 전문가들은 주지사들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이 같은 이슈들을 피하고,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공공보건법 전문가 로렌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둘러싼 윤리적 문제들은 특히 병원들에는 골치 아픈 사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은 치료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병원들은 모든 스태프와 모든 환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고, 누구나 자유와 자율성을 가질 권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병원)은 다른 사람들을 위험한 감염에 도출시킬 권리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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