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창원 집단감염 잇따라..조선소·음악학원 등 15명 확진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거제의 대형 조선소와 음악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 중 14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확진이어서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시에 있는 대형 조선소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 조선소 협력업체 40대 근로자가 가족 간 전파로 확진됐습니다.
이후 3명이 나왔고 이어서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직장 동료와 가족 등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어 거제시는 해당 조선소 등에서 접촉자 등 1,570명을 검사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검사범위를 확대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검사하는 등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음악학원과 관련해 6명이 확진됐습니다.
앞서 60대 남성이 확진됐고 이 남성이 다닌 음악학원의 원장과 수강생.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창원에서는 이와 별개로 30대 남성이 확진돼 직장 동료 등 21명을 검사했습니다.
김해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 발병 관련 전수검사에서 80대가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주시에서는 이·통장단 제주도 연수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이·통장 연수 관련 누적 확진자는 경남에서만 67명을 기록했습니다.
집단발병 한 곳을 어렵게 정리하면 또 다른 집단발병 두 곳이 발생하는 양상.
경상남도는 병실 부족에 따른 의료 시스템 위기에 대비해 두 번째 생활치료시설 준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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