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역학조사에 공무원·군 등 투입..야간·휴일 검사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해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과 군, 경찰 등 가용한 인력을 이번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오늘(7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직장인과 젊은층이 코로나19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과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설치해서 운영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속 항원 검사 활용도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신속 항원검사의 경우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문 대통령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돼 있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