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것'으로 통했다.. 2020 한국문화축제 막 내려

2020. 12.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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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팬들의 주목받으며 신한류 경쟁력 입증
출처: SBS
11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전 세계를 신한류 열풍으로 뜨겁게 달군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지난달 29일 축제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개최하였으며, 신한류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팝(K-Pop) 공연부터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 먹고 입고 여행하는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면면을 알리며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축제 기간 동안 총 4주에 걸쳐 일주일을 ‘지역 주간’으로 선정하여 여행 콘텐츠부터 케이팝 공연, 온라인 특별전을 동시 개최해 화제성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먼저 목포부터 전주, 강릉, 안동까지 지역관광거점도시들의 먹을거리와 떠날거리 등을 풍성하게 담아낸 ‘가(go)드림’은 매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총 24편의 영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80여 개 국가에서 ‘가(go)드림’을 시청하며 한국의 문화를 접했다. 특히 해외 시청자의 비율이 전체의 약 87%에 달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다. 또 12월 4일 기준으로 좋아요 16만 건과 댓글 9천 개의 기록을 남겼다.

매주 일요일 공개된 케이팝 공연은 회마다 시청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점점 더 뜨거워지는 축제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U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40여 팀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그중 ‘K-퍼포먼스’를 주제로 열린 안동 케이팝 공연은 4회의 공연 중 가장 높은 실시간 시청자 조회 수(약 21만명)을 기록하며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역 상인과 전국 소비자를 연결한 온라인 장터 ‘한류문화장터’는 상품 판매를 촉진하고자 준비한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 속 진행됐다. 전체 상품 중 한우, 김치, 전통주 순으로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고, 실제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오는 8일까지는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틱톡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kculture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소녀시대 효연의 영상에 등장하는 동작을 따라해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 된다. 누구나 K-컬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 요소를 많이 활용한 안무가 돋보인다.

높은 호응을 얻은 참가자에게는 한국 관련 전자제품, K-뷰티 선물세트, K-컬처 랜덤 박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결과는 한국문화축제 틱톡 계정을 통해 발표된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K-Pop 뿐만 아니라 한복, 한식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인 문화도 전 세계인에게 호감을 주는 한류콘텐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한류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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