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전문가 62% "김해신공항 보완해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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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분야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현재 기본계획안에 지적사항 수용·보완해서 김해신공항 계속 추진'을 꼽았다.
후속조치에 대해선 62%가 '현재 기본계획안에 지적사항 수용·보완해서 김해신공항 계속 추진'을 꼽았다.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새로운 입지선정 원점에서 다시 시작과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가덕도신공항 추진은 각각 15%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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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교통 분야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현재 기본계획안에 지적사항 수용·보완해서 김해신공항 계속 추진'을 꼽았다.
또 7명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근본적으로 '김해신공항 검토 필요'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교통학회가 박사 학위자와 기술사 자격증 소지 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으로 실시한 '영남권 신공항 논란' 관련 긴급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26%였다.
검증위는 앞서 지난달 17일 장애물 존치에 대한 지자체 사전 협의 미이행 등 법적 절차 미준수에 따른 결함과 미래 확장성 부족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 사업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Δ정치적 상황에 독립적이지 못한 검증결과 Δ정책수립의 불확실성 증대 Δ다양한 전문가에 대한 의견수렴 부족 등이 꼽혔다. 반면 동의하는 이유로는 Δ과학적 전문적 의사결정 과정의 결과 Δ국민 안정성 확보 Δ동남권 항공정책의 새로운 기회 등이 거론됐다.
정부가 검증위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포함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7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찬성은 13%에 불과했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공항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이 다수를 차지했다. 찬성 측은 '가덕도의 탁월한 입지 조건 인정''신속한 결정으로 혼란 최소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후속조치에 대해선 62%가 '현재 기본계획안에 지적사항 수용·보완해서 김해신공항 계속 추진'을 꼽았다.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새로운 입지선정 원점에서 다시 시작과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가덕도신공항 추진은 각각 15%씩을 차지했다. 또 '영남권에 인천공항에 비견할 대규모 관문공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48%가 반대했다. 찬성은 32%였다.
한편 대한교통학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논란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교통학회 TV'를 통해 중계된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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