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종인, 文정권 탄생부터 사과해야"..민주당 "배현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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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침을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격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가벼이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대표(위원장)가 이명박·박근혜(전 대통령)의 과오를 사과해 국민들이 혹시나 속으실까 봐 걱정했다"며 "배현진 의원님 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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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귀태' 문정권 봉역 사실부터 사과해야"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침을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격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가벼이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착각하고 계시다'는 제목의 글에서 "위원장은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 하시는데 그것은 어른의 자세가 아니시다. 배수진이랄 만큼 위협적이지도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배 원내대변인은 "그저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라며 "비상대책의 임무에 충실하시고 당 대표격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가벼이 하지 않으시길(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鬼胎),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우는 이 혁명세력은 정권으로 탄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해주셔야 할 일은 잘못된 역사를 여는데 봉역하셨다는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이번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인지부조화로 아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째 되는 9일쯤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당내 반발에 막히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응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대표(위원장)가 이명박·박근혜(전 대통령)의 과오를 사과해 국민들이 혹시나 속으실까 봐 걱정했다"며 "배현진 의원님 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끝까지 투쟁해 국민들께서 결코 사기극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배현진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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