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불렀는데..화이자·모더나 "백신회담 거절"

이지윤 기자 2020. 12. 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회담'(Vaccine summit) 참석 제안을 거절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뉴스가 보도했다.

스탯뉴스는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양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는 8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백신 회담에 불참한다"며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임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회담'(Vaccine summit) 참석 제안을 거절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뉴스가 보도했다.

스탯뉴스는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양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는 8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백신 회담에 불참한다"며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임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썼다.

이는 백신 개발 공을 가로채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개발 프로젝트인 '와프스피드작전'(Operation warp speed)를 홍보하고,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기싸움'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9일 화이자가 3상 임상시험에서 90%가 넘는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을 자찬하면서 화이자가 정치적인 이유로 발표를 대선 이후로 미뤘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계속해서 불쾌감을 드러내왔다. 화이자의 임원이자 백신 연구를 이끄는 캐스린 얀센 박사는 지난달 10일 뉴욕타임즈(NYT)와의 인터뷰에서 "와프스피드작전에 절대 포함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어떠한 돈도 지원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페덱스, UPS, CVS, 월그린, 매케슨 등 초청받은 유통사들도 CEO나 임원이 아닌 하급 직원을 보낼 전망이라고 스탯뉴스는 덧붙였다.

[관련기사]☞ 가세연 "송강호 '이병헌 불러'…전도연 말리자 맥주잔 던져"이정규 "운동 후 부부관계 30분…어떻게 가만히 놔두냐"고민정, 아나운서 후배 배현진에 "품격 부족"서장훈 혼전동거 얘기에 '버럭'…"나이들면 생각 변해"얼마나 열 받았기에…아내와 싸운 뒤 450km 걸은 남자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