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경제

[단독] 현대차, 美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한다

김채연/이상은 입력 2020. 12. 09. 03:01

기사 도구 모음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로봇 개발 분야 선두주자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조만간 인수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으로 추대된 뒤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끝내고 조만간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빅딜
인수대금 8000억~9000억원
사진=한경DB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로봇 개발 분야 선두주자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조만간 인수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으로 추대된 뒤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끝내고 조만간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서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가격은 당초 알려진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8000억~9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 중 절반가량을 현대자동차가 부담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개 ‘스폿’으로 유명한 회사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소에서 분리 독립한 뒤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소프트뱅크에 다시 인수됐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스폿은 네발로 걷고 뛰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능력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로보틱스를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낙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수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먹거리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8년 그룹 내 로보틱스팀을 신설한 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리얼타임로보틱스 등에 투자했다. 올초에는 향후 5년간 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IB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다른 모빌리티 분야 관련 M&A에도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연/이상은 기자 why29@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