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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라인 속속 생기는데..안전 규정은 없어

박기원 입력 2020. 12. 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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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와이어를 타고 빠른 속도로 즐기는 짚라인과 짚트랙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유치 경쟁도 치열한데요.

하지만,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관련 법은 없어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49m 산 정상에 자리 잡은 하동 짚와이어입니다.

3.2㎞ 구간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개장 뒤 3년 동안 관광객이 11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

섬과 섬 사이를 가로지르는 짚트랙.

7개월 만에 2만 명이 다녀가 창원시의 대표 관광상품이 됐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유치에 나섰습니다.

함양군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진주시와 합천군, 통영시도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하강 레포츠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관련 법규는 현재까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하강레포츠 시설은 출발과 도착 지점 타워를 만드는 신고와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안전 관리 점검이나 평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소관 부처가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시군에 보면 관광과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총괄해서 관리하는 것은 없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년에 한 차례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처벌할 근거는 없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 "그 시설에 대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고사항에 대해서 권고 수준으로만 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양수/경남 하동군 관광개발담당 :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법규, 그다음에 단속 권한 이런 게 체계적으로 만들어져야 되지 않겠나…"]

자치단체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하강 레포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련 법과 지침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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