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뇌손상 부산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 기소

이종민 2020. 12. 9.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닷새 된 아기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일명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신생아들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 그 중 신생아 1명(아영이)에게 두개골 골절상 등 뇌 영구 손상을 입힌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14명 거꾸로 들어 흔들고 아영이 떨어뜨려 뇌손상 입혀
부산지검, 간호사 외 병원장·간호조무사도 재판에 넘겨
생후 5일 된 신생아 막 다루는 간호사 (부산=연합뉴스)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생후 5일 된 신생아를 한 손으로 거칠게 다루고 있다. 이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2019.11.12 [피해 아기 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닷새 된 아기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일명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신생아들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 그 중 신생아 1명(아영이)에게 두개골 골절상 등 뇌 영구 손상을 입힌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 간호사에게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학대)과 의료법위반, 업무상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A 간호사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부산 모 병원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인 아영이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상습으로 14명의 신생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간호사는 또 같은달 20일 아영이를 불상의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여 아영이의 뇌 영구 손상 등의 상해가 A씨의 행위로 일어난 것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함께 입건한 병원장과 간호조무사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피해자 가족에게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등 추후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ljm703@yna.co.kr

☞ "어이없네" 아들과 뺨 때리기 놀이하다 아빠 사망
☞ 유명 여성 복서, 식당서 남편 때려 숨지게 해
☞ 추미애, 본회의장서 정독…책 제목을 봤더니...
☞ '막돼먹은 영애씨' 배우 김현숙, 6년 만에 이혼
☞ '총리식당' 개점…'1호 손님' 강경화에 떡볶이·김밥 대접
☞ 4년 넘게 폐타이어를 목에 걸고 다니는 악어
☞ 한 부대서 올해 병사 25명 사망…사망 2개월후 발견되기도
☞ BJ들 새벽에 교도소 무단 침입…사형장 보여주며 생방송
☞ 코로나19에 걸린 신부와 결혼식…이들이 고안해낸 방법은
☞  "신승훈 콘서트장 가기도"…한류팬, 신임 주한 日대사 유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