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7명 신규확진..'밤 9시 멈춤'에도 시장·사우나 일상감염 지속(종합)

하종민 2020. 12.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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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 이후에도 일상감염..파고다타운, 시장 등
중구 "관내 남대문중앙상가C동 방문자는 검사 받아야"
성북구, 관운초 확진자 관련 접촉자 검사..원격수업 시행
강동구, 길동초 확진자 관련 전원 음성..고현초는 수동감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의료진이 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0.12.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시간 동안 187명 늘었다.

특히 서울시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인 '밤 9시 이후 서울 멈춤' 이후에도 일상생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1만1119명이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18시간 동안 총 187명이 늘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8명 증가해 총 162명이 감염됐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어 27명으로 조사됐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감염돼 3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203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연관 병원관련 감염자는 2명 증가해 50명을 기록했다.

또 ▲동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증가(누적 15명) ▲송파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증가(누적 20명)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증가(누적 16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1명 증가(누적 39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1명 증가(누적 45명) 등이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40명 증가해 1930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집단감염은 15명 늘어 5109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95명 증가해 2364명을 나타냈다.

중구에서는 5명(152~156번)의 확진자가 이날 추가 감염됐다. 152번·154~155번은 가족간 감염으로 조사됐고 153번은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6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관내 남대문중앙상가C동에 11월24일~12월8일 중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동구에서는 260~264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타 지역 확진자 접촉 4명(260~261번·263~264번), 감염경로 조사중 1명(262번) 등으로 조사됐다.

광진구에서는 246~249번이 이날 추가 감염됐다. 246번은 관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47~249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는 관내 관운초등학교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같은반 학생과 담임교사, 급식실 접촉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구는 즉시 학교 건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이날부터 학교 등교를 중단시킨 뒤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구 관계자는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별도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5명(235~239번)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도봉구도 이날 감염된 5명(375~379번)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날 감염된 551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는 9명(317~325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및 이동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12명(378~38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족간 감염은 7명(378~380번·382~384번·389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 4명(381번·385~386번·388번), 감염경로 확인중 1명(387번)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8일 오후 서울 목동 학원가에 학원들인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입시 관련 수업과 직업능력 개발훈련과정은 예외로 뒀다. 2020.12.08. park7691@newsis.com

양천구에서도 총 6명(394~39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양천구 확진자 중에서는 가족간 감염 4명(395~396번·398~399번), 관내 확진자 접촉 1명(397번), 타 자치구 확진자 접촉 1명(394번) 등으로 확인됐다.

금천구에서는 이날 5명(152~156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152번과 154번은 가족간 감염으로 조사됐다. 155~156번은 타 시도 및 타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153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관악구 확진자는 이날에만 13명(652~664번)이 증가했다. 이 중 가족간 감염은 6명(652~653번·657번·660~662번), 직장내 감염 3명(654번·659번·664번), 감염경로 조사중 3명(656번·658번·663번), 타 지역 교회 관련 감염 1명(655번) 등으로 분류됐다.

동작구에서는 11명(503~513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506번과 504번, 505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8명(503번·507~513번)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를 현재 조사 중이다.

서초구에서는 이날 2명(605~606번)이 추가 확진됐으며 각각 직장내 접촉(605번), 확진자 접촉(606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25일~이달 2일 즐거운마트 방배점을 방문한 고객은 모두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는 이날 21명(621~642번)이 추가 감염됐다. 623번·625번·631번은 이날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636~637번은 각각 의왕시보건소와 서초구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내 622번·626~628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과 접촉한 후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624번·630번·633~634번·640~641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629번·632번·635번·642번은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이날 확진됐다. 이외 638~639번은 서초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이날 12명(726~737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된 12명 중 가족·지인간 감염은 10명(726~735번), 감염경로 조사중 2명(736~737번) 등으로 확인됐다.

강동구에서는 2명(346~347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는 각각 확진자 접촉(346번), 경로 조사중(347번) 등으로 조사됐다.

구는 관내 길동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사대상자 25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고현초등학교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은 수동감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심층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후 내용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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