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86명.."수도권 확산세 막는데 총력"

김범주 2020. 12.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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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만 하루 새 5백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3차 유행'의 차단이 달렸다고 보고, 선제검사과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대형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2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9명이 됐습니다.

음식점에서 추가 확진된 이들이 방문했던 노래교실과 가족 등을 중심으로 연일 20명 이상의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술집 5곳에선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고, 서울 중구 시장과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관련해서도 각각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 내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2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거리두기’ 동참과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 것이 3차 유행 차단의 핵심 열쇠라고 보고, 선제검사와 역학조사, 병상확보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특히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줄지 않는 건 무증상·잠복 감염이 많기 때문이라며, 백신 접종 전까지는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에선 확진자가 감염 전파 가능 시기에 예배에 참석했지만, 교인 모두가 마스크를 써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기’ 철저히 지켜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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