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원 밀집 지역 인근 중학교서 잇따라 확진
[앵커]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인근 학교와 유치원이 사흘간 등교 중지에 들어갔습니다.
학원 밀집지역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굡니다.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 7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하루새 3학년 9명,1학년 4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 학생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비상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남구지역 모든 학교와 유치원, 울주군 일부 학교 등 112곳에 대해 사흘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학원 밀집지역인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제적 조치입니다."]
더구나 이 학교는 학원 밀집지역과 가까워 연쇄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일부 학원들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박철수/울산시 학원총연합회장 : "지금 2단계가 인원을 굉장히 많이 줄여서 거리두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조치만 해도 굉장히 힘든 조칩니다."]
이 때문에 확진된 학생들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남구 이외지역 학교 19곳도 추가로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학교현장에서의 연쇄감염이 현실화된데다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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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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