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교회 목사발·진주 이통장 n차 감염 겹쳐 확진자 급증(종합)

고성식 2020. 12.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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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이·통장 방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개신교 목사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개신교 목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과 경남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 2명이 각각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진주 이·통장 제주 여행 관련 확진자 2명(도내 104번·105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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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20명 발생 불안 가중..원희룡 "추가 확산 주시"
집중 방역지역 설정 선별 진료소 설치..7개교 원격수업 전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경남 진주 이·통장 방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개신교 목사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시설 폐쇄 공지문 부착된 교회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의 한 교회 입구에 교회 시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12.9 jihopark@yna.co.kr

제주도는 10일 개신교 목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과 경남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 2명이 각각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사 A씨는 지난 9일 확진됐으며, 지난 6일 제주시 성안교회에서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또 5∼6일 성안교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확진된 A씨 관련 확진자는 A씨와 A씨의 가족인 도내 90번째 확진자와 동시에 접촉한 목사 1명(도내 103번 확진자)과 한백선교인 교인 1명(도내 106번 확진자) 등 2명이다.

목사 A씨와 관련한 확진자 중에는 A씨가 제주시 아라동 은성복지관에서 봉사활동 중 접촉자 1명도 있다.

목사 A씨가 지난 9일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한 확진자는 본인을 제외해 총 5명이다

도는 특히 A씨가 성안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 및 회의, 복지관 활동 등으로 인해 접촉자가 80여명이 이르고 있어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는 A씨가 지난 1일 수도권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목사 A씨는 성안교회 소속은 아니며 성안교회를 통해 교인들과 만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진주 이·통장 제주 여행 관련 확진자 2명(도내 104번·105번)이 발생했다.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도내 73번·74번·75번·76번·78번·84번·85번·91번·93번·100번·101번·102번·104번·105번 등 총 14명이다.

진주 이·통장 관련은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 현재까지 5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진주 이·통장 일행 중 확진자 1명(경남 481번)이 제주 76번 확진자에게 전파했고 이어 76번 확진자로 인해 91번 확진자가 감염됐다.

이후 93번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00번·101번·102번·104번·105번으로 이어졌다.

제주에서 진주 이·통장 일행 및 목사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현재까지 총 25명이 확진돼 월별 단위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는 20명으로,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에 이르렀다.

월별 확진자는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1월 22명이다. 1월과 10월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성안교회가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인근 지역인 이도2동을 집중 방역 지역으로 정해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역학조사 결과 최근 확진 사례들은 감염 원인이 모두 특정되고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모두 이뤄지고 있지만, 가족이나 직장 모임 등의 접촉 유형을 넘어서 추가 확산이 없는지 예의주시해 그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은성복지관 관련 7개 등교를 중지해 원격수업을 전환했다.

또 제주시 한림읍 지역의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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