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82명..남대문시장 집단감염, 경기도 파고다타운 불똥(종합2보)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입력 2020. 12. 10. 12:51 수정 2020. 12.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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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646명, 12명↑..파고다타운발 서울·경기 31명
부울경 64명, 가족간 감염 18명 등..제주 13명, 이·통장단 여파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682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일일 확진자 682명은 Δ2월29일 909명 Δ3월2일 686명 이후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하루 전 발표된 686명(9일 0시 기준)은 질병관리청 오집계로 670명으로 수정됐다.

일일 확진자 682명의 감염경로는 국내 지역발생 646명, 해외유입 3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12명 증가한 가운데 지역발생은 전날과 동수를 기록했다.

전국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99.1명으로 전날 580.6명보다 18.5명 증가했다.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1주간 일평균 400~500명)을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불똥이 경기도로 튀었다. 이날 관련 확진자는 서울이 11명인데 비해 경기도는 20명에 달했다. 인파가 붐비는 남대문 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18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울산에서는 신정중학교 관련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제주성안교회와 진주 이통장단 확산의 여파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 682명, 전일비 12명↑…지역발생 646명, 해외유입 36명(12명↑)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82명 증가한 4만9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646명이고, 해외유입은 3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0명, 격리 중인 사람은 8897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1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682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51명, 부산 31명, 대구 3명, 인천 37명, 광주 5명(해외유입 2명), 대전 9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215명(해외유입 14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충남 20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8명, 경남 16명, 제주 13명(해외유입 4명), 검역과정 1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 24명보다 12명 증가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9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2명, 외국인 14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수도권 확진자 503명, 전일비 25명↓…파고다 타운 관련 서울·경기 31명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03명으로 전날 528명보다 25명 감소했다. 수도권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었고 나머지 489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이날 전체 확진자 682명 중 수도권은 74%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뺀 수도권 지역발생 사례는 489명으로 전날 516명보다 27명 감소했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646명 중 76%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49.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51명으로 전날 262명보다 11명 감소했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서울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1명 Δ중구 소재 남대문시장 관련 8명 Δ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Δ마포구 소재 빌딩 관련 3명 Δ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Δ강서구 댄스교습 연관 병원 관련 3명 Δ확진자 접촉 136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64명 등이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집단감염의 경우 이 곳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12월 8일까지 168명, 9일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0명에 달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69명이다. 9일 확진자는 파고다타운 방문자 1명, 이대호노래교실 방문자 1명, 방문자의 가족 및 지인 8명, 방문자의 추가 전파를 통한 지인 1명이다.

중구 남대문시장 관련은 중앙상가 C동 지하층에 위치한 시장 관계자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25명, 9일에 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9일 확진자는 남대문시장 관계자 3명, 가족 4명, 지인 1명이다.

경기도에서는 2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218명보다 3명 감소했다. 서울 지역의 집단감염인 종로구 음식점(종로 파고다 타운 관련)의 확산 여파로 경기도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에도 경기도의 주요 감염사례는 Δ군포 제조업체 4명 Δ경기도 양평군 개군면관련 2명 Δ부천 대학병원 2명 Δ고양 요양원B 2명 Δ고양 요양원B 1명 Δ연천 군부대 1명 Δ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1명 Δ공영홈쇼핑 1명 Δ서울 성북구 뮤지컬연습장 1명 Δ해외유입 14명 Δ미분류 35명 Δ확진자 접촉 13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37명(인천 1665~1701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인천의 지역발상 사례는 최근 1주일간 '17→19→41→37→27→46→37명'을 기록했다. 1주일 일평균 확진자가 3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Δ인천 지역 확진자 접촉 22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Δ확진자 방문 타시도 장소 방문 1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명 등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 163명, 전일비 30명↑…부울경 64명 확진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163명으로 전날 133명보다 30명 감소했다. 전체 일일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전날 21%에서 3%포인트(p)증가한 24%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57명으로 전날 130명보다 27명 증가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31명(부산 1059~1089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특히 부산에서는 이중 18건이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59~1062, 1077~1078번 등 6명은 전날 확진된 1047·105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주 부모님과 형제끼리 가족모임을 가진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063~1064번도 전날 확진된 1042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1065번은 1050번(전날 확진), 1066번은 1056번(전날 확진)의 가족이다. 선박시스템 관련 확진자인 1049번(전날 확진)의 가족인 1073~1074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75번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인 669번 확진자와 가족 간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1085번도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으로 이날 확진됐다. 이외에도 1068~1071번 4명은 모두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격리중이던 환자다. 1086번은 반석교회 관련 N차 감염자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17명(울산 336~352번)이 추가됐다. 특히 339~347, 349~352번 13명은 모두 남구 신정중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이 학교 학생(334번)의 접촉자들이다. 334번은 감염경로를 아직 조사 중이다. 또 337번은 334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경남에서는 16명(경남 768~783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8명(창원 272~279번), 진주 4명(진주 112~115번), 밀양 2명(밀양 13~14번), 김해 2명(김해 105~106번)이다. 진주 확진자 3명 중 113~114번 2명은 진주 지역 집단감염인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김해 105번 확진자 역시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창원 확진자 2명(창원 272~273번)은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다. 창원 274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고, 창원 275번은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충남 20명, 김장모임 관련 5명…제주 13명, 진주 이·통장단 여파에 첫 두자릿수

충남에서는 20명(충남 1015~1034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5명(천안 469~473번), 서산 5명(서산 75~79번), 아산 4명(아산 159~162번), 당진 3명(당진 31~33번), 청양 46번·태안 18번·논산 32번 각 1명이다. 충남에서도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다. 서산 5명의 확진자는 인천 부평 지역 확진자인 가족과 김장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천안 469번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전날 확진자 천안 468번의 가족이고, 천안 473번은 천안 470번의 가족이다. 당진 31번도 어머니인 당진 25번(8일 확진)과 접촉해 감염됐다. 이후 부인과 자녀(당진 32~33번)도 연이어 확진됐다. 태안 18번도 배우자인 태안 16번(5일 확진)과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청양 확진자는 남양면 마을 집단감염과 관련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이날 확진 판정됐다.

강원도에서는 15명(강원 728~74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강릉 6명(강릉 41~46번), 춘천 3명(춘천 102~104번), 영월 3명(영월 22~24번), 홍천 2명(홍천 53~54번), 원주 1명(원주 244번)이다. 강릉 42번 확진자는 강릉문화원 악기교습소의 강사로, 강릉 42번을 포함 강릉문화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외에는 춘천 102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고, 그 사이 가족인 춘천 104번도 추가로 확진됐다. 강릉 41·42번도 감염경로가 미상이고, 홍천 53번·원주 244번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홍천 54번은 홍천 53번의 배우자다.

제주에서는 13명(제주 92~104번)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92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9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0·92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제주성안교회에서 예배와 소모임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98·103번이 추가로 감염됐다. 99번은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직원으로 직장에서 92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93번은 진주 이·통장단 집단감염의 연쇄감염을 통해 확진됐다. 100~102·104번은 9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94~97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충북에서는 12명(충북 467~47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제천 10명(제천 128~137번), 청주 184번, 충주 54번 각 1명이다. 도에서는 이날 467번(청주 184번)부터 발표했지만, 467번은 이날 0시 기준 확진자에 포함됐다.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4명, 요양시설 관련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6명의 확진자가 늘었으며, 제천 135~137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9명(대전 574~582번)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성남 754번 확진자가 참여한 종교모임 관련 확산이 이어졌다. 574~575, 577, 581번 4명은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다. 578~579번은 전날 확진된 573번 확진자의 지인 또는 가족으로, 573번은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582번은 578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58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8명(전북 469번~47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부안 3명(부안 1~3번), 정읍 2명(정읍 25~26번), 전주 132번·군산 107번·익산 119번 각 1명이다. 경기도 용인 625번이 김장을 위해 부안에 있는 시댁을 방문했다가 시부모님(부안 2~3번)이 감염됐다. 부안 3번은 직장에서 부안 1번과 접촉했고, 부안 1번은 이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단검사를 부안 1번 확진자가 먼저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전북 지역 확진자들은 모두 지역 내 확진자들과 산발적인 접촉으로 감염됐다.

경북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 4명(구미 101~104번), 포항 3명(포항 139~141번), 칠곡 1명(칠곡 56번)이다. 구미에서는 지역 내 유명 빵집인 '밀당' 주인과 일가족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 139·141번은 지난 6일 확진된 포항 1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5명(광주 769~773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69, 772~773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들중 달서구·북구 확진자 1명은 전날 확진된 직장 동료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됐다. 직장동료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다른 달서구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1명(세종 123번)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지역내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82명 증가한 4만9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82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51명, 부산 31명, 대구 3명, 인천 37명, 광주 5명(해외유입 2명), 대전 9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215명(해외유입 14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충남 20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8명, 경남 16명, 제주 13명(해외유입 4명), 검역과정 16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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