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전국 '쌓이는 눈' 온다..내주 -10도 본격 한파

최현호 입력 2020. 12.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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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서울 지역에 스쳐지나가는 수준의 '도둑 첫눈'이 다녀간 가운데, 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에도 눈이 일부 지역에 내리겠고, 특히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월요일인 14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전남과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한편 기상청은 13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눈은 오늘 새벽에 내린 첫눈처럼 약한 수준이 아니라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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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경기·강원 영서에 눈
오후에는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듯
13일 오후부터 기온도 크게 떨어져
"월요일부터는 영하 10도 안팎 추위"
[서울=뉴시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약한 눈이 내리는 것이 관측됐다. 이날 내린 서울의 첫눈은 2000년 이후 가장 늦게 내린 것이다. 2020.12.10 (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0일 새벽 서울 지역에 스쳐지나가는 수준의 '도둑 첫눈'이 다녀간 가운데, 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에도 눈이 일부 지역에 내리겠고, 특히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진행된 '12월 온라인 기상강좌'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13일 오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눈이 오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후 월요일인 14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전남과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또 기온의 경우 이날부터 토요일인 모레까지는 이번 주 초반 보다 상대적으로 누그러진 날씨를 보이겠으나,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춥겠다. 이후 월요일인 14일부터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14일부터 수요일인 16일 사이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2~6도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전망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고기압과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13일 서울은 아침이나 오전부터 강수가 있겠다"면서 "전국적으로 13일에 강수(가 예상되는데), 대부분 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0.12.09. radiohead@newsis.com

그러면서 "14일부터는 영하 10도 내외 안팎의 추위가 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3일부터 17일 사이 아침 기온은 -14~4도, 낮 기온은 -3~12도가 되겠다.

한편 기상청은 13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눈은 오늘 새벽에 내린 첫눈처럼 약한 수준이 아니라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통보관은 "일요일에 내릴 눈은 쌓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일부 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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