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심상정, 진보 말아먹은 쓰레기..노회찬이 공수처법 찬성?"

김지영 기자 2020. 12. 11. 0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찬성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향게 "창피한 줄 알아라. 노회찬이 찬성했을 것 같느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페이스북에 "양심을 저버리는 건 좋은데 제발 노회찬은 팔지 말라. 진보를 말아먹은 쓰레기들"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How's)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찬성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향게 "창피한 줄 알아라. 노회찬이 찬성했을 것 같느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페이스북에 "양심을 저버리는 건 좋은데 제발 노회찬은 팔지 말라. 진보를 말아먹은 쓰레기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권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두고는 "양심을 지킨 두 명의 의원이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며 "좀비들 틈에 살아남은 귀한 생존자"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것이고, 자격요건을 10년에서 7년으로 내린 것"이라며 "결국 공수처장은 자기들 사람으로 세우고, 수사인력 역시 자기들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저게 다 부메랑이 될 것이다. 정권이 바뀌면 지금 목숨 걸고 반대하는 국민의힘에서도 그것을 고칠 생각을 안 할 것"이라며 "한 손에 검찰이라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공수처라는 칼을 휘두를 수 있는데 그걸 왜 마다하겠느냐"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과 공수처의 상호견제? 웃기는 이야기"라며 "어차피 검찰총장이나 공수처장이나 자기들 사람인데 견제가 될 리 없다"고 내다봤다.

또 "문제는 검찰이 아니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문제"라며 "제도를 어떻게 만들어놓든 권력은 얼마든지 그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승무원들 코로나 위험하니 기저귀 차라"현아·던 '커플 속옷' 입고 과감한 노출권민아, 또 의미심장한 글 "어디부터 잘못된 건가요"'스타트업' 수지 웨딩드레스 195만원, 어디 거?트리에 비빔라면…함연지 남다른 크리스마스 장식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