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숙형 고교서도 집단감염..전 학교 14일부터 원격수업(종합)

김근주 2020. 12.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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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중학교에 이어 기숙형 고등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중구 초등학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와 특수학교를 제외한 울산 전체 초·중·고교가 14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중구 초등학생 확진자들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구 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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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울산 누적 학생 확진자 43명..초중고생에 대학생까지
요양병원 사망자 1명 늘어 2명..시 "중증 환자 병상 확보할 것"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남구 중학교에 이어 기숙형 고등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중구 초등학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와 특수학교를 제외한 울산 전체 초·중·고교가 14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대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0명 추가…모두 학생

울산시는 11일 오후 2시 기준 모두 20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407∼409번은 중구 모 초등학교 학생 3명이다.

410∼424번은 기숙형 고등학교 학생 15명이다.

425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중학교 학생이고, 426번은 대학생으로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다.

중구 초등학생 확진자들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구 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등학생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학교 학생 2명의 접촉자다.

이 고등학교 나머지 학생들 300여 명은 음성이 나왔다.

시는 이들 학생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소속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울산시교육청이 파악한 코로나19 학생 전체 누적 확진자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20명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더라도 울산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포함한 수치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만 놓고 보면, 남구 중학교 관련 학생 15명과 그 가족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숙형 고등학교 관련은 학생 18명(타지역에서 확진 받은 3명 포함), 중구 초등학교는 학생 3명이 확진자다.

학생 확진에 학교 관계자들도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모든 초·중·고교 14일부터 원격 수업

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14일부터 특수학교를 제외한 관내 모든 학교 수업을 일주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울주군과 동구를 제외한 중구, 남구, 북구 소재 학교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대면 수업 중단에 들어간 것이다.

과외교사와 함께 수업한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과 교습소 등에도 대면 수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 가족, 특히 중구 초등학교 전교생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요양병원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2명…울산 누적 4명

지난 10일 하루에만 확진자 47명이 추가된 양지요양병원에서는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이 병원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시는 10일 80대 환자가 숨져 코로나19 관련 지역 내 사망자가 누적 4명이라고 밝혔다.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모두 205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환자 중 확진자는 52명, 환자 중 미확진자는 103명이다.

나머지 50명은 종사자로 모두 미확진자다.

또다시 확진자 쏟아진 요양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고, 지침상 2∼3일 간격으로 계속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시는 추가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으나 아직 병상 수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일단 경증 환자는 경남·경북권 생활치료센터에, 중증자는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병원은 기존 확진자들이 치료가 끝나 계속 퇴원 중이어서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16일부터는 현대차 경주연수원에 경증 환자를 이송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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